논단

한일관계의 장벽과 그 타개를 향하여 / 日韓関係の障壁とその打開に向けて

작성자
최형묵
작성일
2015-02-12 18:45
조회
1919
2014年度 修学院フォーラム「社会」 第4回

<共催> 日本クリスチャン・アカデミー 関西セミナーハウス活動センターㆍ  日本基督教団京都教区大田老會交流委員会

日時: 2015年 2月 11日(水) 15:00~17:30 / 場所: 日本基督教団 洛南教会


한일관계의 장벽과 그 타개를 향하여

日韓関係の障壁とその打開に向けて
전체 2
  • 2015-02-14 07:06
    한일관계를 시간과 공간의 좌표축 위에 명확하게 자리매김하는 통찰력에 감동하며 읽었습니다.
    rn
    rn일본에 있을 때인 1990년대 후반 침략에 대한 '민중의 정치적 책임'에 관한 책들이 출판되어 인상에 남아있는데 그 배경에 대해 알 수 있게되었습니다.
    rn카를 야스퍼스의 죄의 분류 중, '형이상학적 죄'를 느끼고 받아들이는 일본국민이야말로 일본의 긍지와 사명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라타니의 해석에 대한 반향이었다고 생각되네요.
    rn이와 관련된 일본 청중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rn
    rn현실의 불평등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또는 그러했던 과거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과는 달리 평소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정의'에 기초하여 한일관계의 해결을 인류사적 차원에서 모색해야한다는 지적이 저에게 새롭게 다가오네요. 인류사의 발전에 불평등은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개선해나가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저에게 그리고 경제발전론적 인식이 지배적인 분들에게도 귀기울여야할 주장이라고 생각됩니다.
    rn
    rn그래도 역시 남는 과제는 불평등한 지배를 받았던 사람들의 자손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일본인들과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더욱 배려할 수 있는 아량을 더욱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점은 다음과제로 기대하겠습니다.^^

  • 2015-02-14 20:46
    강연이 너무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서론에서 결론으로 갈 수록 점점 어려워졌다는....
    rn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정 논평자를 포함하여 질문하신 분들이 중요한 지점들을 짚고 공감해주셨습니다. 역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그 만큼 소통이 쉬어진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
    rn가라타니의 입장은 사실은 그에 대한 비판적 입장인데요, 구체적 책임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셈이지요. 저 역시 그 비판적 입장에 공감했기에 인용했고요. ...
    rn그리고 저는 피해자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섣부른 화해론은 위험하다고 좀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일본인 가해자 대 한국인 피해자>라는 구도보다는 <식민지와 전쟁의 책임 국가> 대 <일본과 한국의 민중(또는 피해자)>라는 구도가 더 보편적인 문제설정 틀이라는 저의 입장에서였습니다. 그 날도, 우리 교회에서도 말씀하셨던 박실 선생은 바로 얼마 전에도 자신의 손자가 학교에서 이지메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목이 매이셨습니다.

천안살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