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마당

님의 뜻이 이용당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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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6-05 14:59
조회
2496
오늘 망한 열우당 후신인 민주당의 송영길이가 이런 말을 했다고 기사에 났습디다.


송영길 "盧 전 대통령, 李 대통령 아래 고난 받으사"


2009년 06월 05일 (금) 09:49   노컷뉴스


["대다수 국민 공감…與 민심 전달해야"]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성경 구절을 빗대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디오 빌라도는 자신이 예수의 무죄임을 확신했음에도 사형을 결정했기 때문에, 지금도 수억의 크리스천들이 2,000년이 넘도록 '본디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며 예수 죽음의 책임이 빌라도에게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아래서 고난을 받으사 돌아가신 것"이고, "이에는 여야를 떠나 모든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을 향해서도, "지금은 한나라당이 민심을 전달해야 할 시기"라며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헌법이 부여한 권한이라도 사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이라도 통과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고는 "그런 것을 못할 바에는 왜 정당으로 존재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는 국민이 뽑은 헌법기관이고, 그런 자세로 한나라당이 돌아올 때 국회는 정상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port@cbs.co.kr




이것이 제가 염려한 바입니다.


님의 설교를 들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님의 비유를 과감히 차용하여 송영길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위해 써먹는

저런 정치꾼들의 등장이 과연 민주주의의 진전에 어떤 도움이 되겠습니까?


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용당할 수 있는지 모르시지 않았을 터...


앞으로 이런 식의 차용이 님의 열망을 이루는데 어떤 도움이 될런지 그저 지켜볼 따름입니다...

* 살림교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6-26 19:55)
전체 2
  • 2009-06-05 22:46
    송영길이 제 설교를 들었거나 글을 보았는지는 알 바 아닙니다.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알려 주셔서 알 뿐인데, 제가 아는 그 친구로 보아, 충분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제가 말을 만들었기 때문이 그런 말이 유포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정한 사안에 대한 어떤 논리나 유비가 비슷하다고 해서 모든 정치적 신념이나 지향이 다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민주당에 지지자가 아니며, 현실정치에 발을 내디딘 386과 동일한 정치지향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나 386이 민주주의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역시 공감할 수 없습니다. 이미 아래서 그 취지를 다 이야기했습니다만, 어떤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복합적 요인들에 따라 결정되고 가변적입니다. 물론 저도 별로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원천적으로 잘라 말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님과 저의 이야기의 공감대는 어떻게 하면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느냐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리고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다면 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된다고 봅니다. 말꼬리 잡는 식의 지루한 이야기는 유익하지 않습니다.

  • 2009-06-10 15:30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사도신경은

    제국의 식민통치하에서 예수님이 겪은 사실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지배자들은 폭도라고 부르고, 유대민중은 투사라고 부르던 바라바.

    그가 처형되기 직전이었을 때

    자기 손에 피를 묻히기 싫었던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예수를 처형할까, 바라바를 처형할까?

    예수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소리쳤습니다.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처형하시오!



    고 노무현 전대통령 재임시절에 개혁을 이루지 못한 것은

    4대개혁법안을 입법화하지 못하게 밀실에서 타협한 열린우리당 의원들,

    조중동의 흠집내기와 물어뜯기로 떨어지는 지지율을 피해 도로 민주당 창당한 의원들,

    그들의 배신과 돌팔매도 큰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식인과 국민이 조중동의 앵무새라도 된 듯 양비론에 빠진 것도 책임 있지요.

    구약의 야훼는 확실하게 민중을 편들라고 하십니다, 얼마나 화끈하신지요.

    제가 믿는 하느님은 기준이 분명할 뿐 아니라, 결코 양비론적이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이 선택하신 기준인 대한민국 국민이 다시 외치고 있습니다.

    "기준!!!"

    국민이 정신을 다시 차린 것입니다.

    국민 자신이 민주와 혁신의 기준이라는 것을 기억해 낸 것입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박수 쳐주는 소리를 듣는 듯 합니다.



    정치인들이 정치적 물살을 어떻게 타느냐 하는 것은

    그들의 역할이고 그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을 떠났던 그들이 노무현 곁으로 돌아오고 싶다면

    국민이 기리는 노무현을 닮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이 공감하고 있는 시대적 열망에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대로 일관되게 움직여준다면

    박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명박 장로와 송영길 의원이 하느님과 예수님을 들먹이고 있는 이즈음.

    국민이 과반의석을 몰아줬던, 국민이 이겼던, 국민이 대통령이 되었던!

    역사적 순간을 순식간에 잊어버리고

    죽 쒀서 개 줬던 그들이 이제는 제대로 좀 할지 지켜보고자 합니다.

    그 죽을 먹은 개가

    제국주의였던 일본 편 들어서 역사를 왜곡하는 국민이 아니고

    시청광장 안에 숨어서 벌벌 떨며 국민 왕따 시키는 줄 아는 국민도 아니고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동고동락 하는 참 국민이 될지...... 도 궁금하구요.


천안살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