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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가 "떡으로만 살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작성자
당당뉴스
작성일
2007-12-12 11:33
조회
2964
마귀가 "떡으로만 살 수 있다"고 하고 있다  

기장, 나라를 위한 기도회 열고 "깨끗한 사회를 향한 십자가 행진" 벌여  


입력 : 2007년 12월 10일 (월) 18:11:27 [조회수 : 270] 송양현  song-1002@nate.com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우리 사회의 이슈가 점점 경제에만 집중되고 있다. BBK사건이나 삼성비자금, 이랜드 사태 등 모든 것이 돈으로 얼룩진 가운데 이를 보다 못한 교계 중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임명규 목사)가 12월 10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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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를 위한 기도회 ⓒ 당당뉴스 송양현  

  

약 200여명이 모인 기도회에서는 조돈문 교수(가톨릭대 사회학과)의 "부정 없는 깨끗한 사회를 위해"라는 강연과 "마귀를 대적하기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서재일 목사(부총회장)가 설교하였다. 조교수의 짧은 강연에서는 삼성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삼성의 비리는 이제 만성화가 되어 중복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관심거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삼성의 고도의 언론플레이를 지적했다.


서목사의 설교에서는 지금처럼 잘사는 때에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경제살리기 즉, 돈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것은 "마귀가 떡으로만 살 수 있다"고 하는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잃어버린 10년은 바로 독재와 분단을 잃어버린 것이다"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비슷한 시각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우파 단체들 `보수우파 대선후보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에 대해 보수우파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하기도 하였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기도, 부정없는 깨끗한 사회를 위한 기도,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위한 기도가 있었고, "나라를 위한 기도회 선언문"이 채택되어 선언되었다. 또한 기독교회관부터 탑골공원까지 "깨끗한 사회를 향한 십자가 행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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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사회를 향한 십자가 행진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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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독교회관 부터 탑골공원까지 행진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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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 없는 깨끗한 사회를 위해" / 조돈문 교수(가톨릭대 사회학과)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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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를 위한 기도회 선언문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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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회 찬양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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