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 역사 속에서 진행되어온 유럽과 중동에서의 유대인 차별과 아메리카에서의 이슬람 혐오가 불러일으킨 극단적 폭력을 우리는 지금도 목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성서 어떤 인물에도 결점이 있고 악인에게도 미덕을 가졌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합니다. 즉 외부자, 타인들도 사람이며 생명의 소중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성서를 통해 재 조명합니다. 성서는 낯선 땅에서 노예 엿음을 기억하라고 명령하고 이방인들을 돌아볼 것을 명령합니다. 어떤 종교도 혐오를 통해서 구원받는 종교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혐오를 중단하고 타인의 믿음과 상관없이 복이 되는 삶을 살기를 명령합니다. 이는 비단 종교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 있는 이방인들,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명징하게 가르쳐 줍니다. 저자는 이미 소천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