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연구

[성서의 맥29] 다섯 두루마리와 이스라엘 민족의 절기 - 룻기, 아가, 전도서, 애가, 에스더

작성자
최형묵
작성일
2006-07-23 15:19
조회
3620
천안살림교회 2005-2006년 주일 청장년부 교육 1

성서의 맥 / 매주 일요일 12:00-30

최형묵 목사


29 (7/23) 백성의 기쁨과 슬픔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

          - 다섯 두루마리와 이스라엘 민족의 절기 -  룻기, 아가, 전도서, 애가, 에스더



히브리 성서 가운데서 룻기, 아가, 전도서, 에스더서는 다른 성문서들과 구별하여 ‘다섯 두루마리’로 불리는데, 그것은 이 책들이 이스라엘의 특별한 절기 때에 특별히 낭송되었기 때문이다.

룻기: 칠칠절/맥추절 - 시반 달 6일(5-6월) / 아가: 유월절 - 닛산 달 15-21일(3-4월) / 전도서: 초막절/수장절 - 티슈리 달(9-10월) / 애가: 티샤베아브(예루살렘 멸망의 날) - 아브 달 9일(7-8월) / 에스더: 부림절 - 아달 달 14일(2-3월)    


1) 룻기

룻기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모압 여인 룻에 관한 전기이다. 롯은 모압출신으로 이스라엘 사람이 되었고 다윗 왕조의 어머니까지 되었다. 바빌론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공동체는 이스라엘 혈통의 순수성을 강조하였고, 신앙적으로도 폐쇄적인 배타성을 띠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룻기는 폐쇄적 배타주의를 경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 아가

일종의 ‘연애시’와 같은 아가서가 정경 가운데 포함된 사연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하나님(신랑)과 이스라엘(신부) 사이의 사랑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장 일반화된 견해이다. 후대 그리스도교 시대 이후에는 그리스도와 교회 혹은 그리스도인 사이의 사랑의 관계로 해석하기도 한다. 가톨릭의 일부 견해는 아가서의 여인을 성모 마리아로 해석하기도 하며, 유대교 일부 견해는 인간 지성의 능동적인 면과 수동적 양면의 결합을 노래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3) 전도서

(앞 부분에서 다룬 것으로 대신)


4) 애가

주전 587년 바빌론 군대에게 예루살렘이 짓밟히고 성전이 불탄 것을 애도하는 조가(弔歌)이다. 전체 5장 가운데 1-4장은 히브리어 자음 22자를 순서를 따르는 ‘알바베트 시’ 형식이다.


5) 에스더

에스더서는 페르샤제국의 아하스에로스(Ahasuerus = XerxesII, 485-464) 왕 때 겨울궁이 있던 수사가 무대가 되고 있다. 여인의 지혜로 민족 절멸의 위기 상황을 벗어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여 유대인들은 부림절(Purim)을 지키게 되었으며, 이 이야기는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었다.


* “수고하셨습니다!” 구약 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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