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후회할 수밖에 없는, 화창한 날 나들이
작성자
최형묵
작성일
2012-04-28 21:14
조회
1157
죄송합니다! 저희들만 즐기고 와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후회할 수밖에 없는, 화창한 날 나들이었습니다.
자연누리성 앞에서 만나, 정원을 구경하고
홍선생님 덕분에 '미스킴 라일락'까지 선물 받았습니다.
차령 아래 원덕리 제1농장에 들어서니 김희자 선생님께서 맞이해 주십니다.
화사한 명자꽃, 이렇게 화사한 명자꽃은 처음입니다.
장미꽃 같은 명자꽃
이것도 처음 보는 목련꽃입니다.
바닥에 깔린, 안개꽃 같은 ???
아, 이건 또 뭐더라?
삼지구엽초
으름덩굴
아, 이 이름을 금방 까먹어버렸네요. ...아, 빙카?
다들 감탄...
나물을 뜯고...
과연 오길 잘 했습니다.
주인장의 단순한 '자랑질'이 아닙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가꾸셨는지?
'이거 가꾸느라 학생들 제대로 가르칠 틈 있으시겠어요?' 하는 말 대신
'아하, 학생들도 이 정성으로 가르치시겠군요.'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살림 식구들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
아드님 며느님 가족까지 '동원'하셔 진수 성찬을...
'지나친 음주는 감사합니다!'^^
토요일 오후는 이렇게 보내야지! 그래야 인간다운 삶이지요!
아이들도 동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건너 편, 제4농장... 이제 막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머지 않아 이 농장도 건너편 농장처럼 아름답게 변모할 것 같습니다.
그늘 아래서 담소...
농장 곁으로는 옛날 과객이 지나던 길이 나 있습니다.
차령 넘어 이 길 따라 천안 삼거리 거쳐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갔다는군요.
오늘 이 길 따라 갔다가 되돌아온 최진사는 과거에 합격하고,
천안삼거리에서 능수를 만나 다음 날을 기약했답니다. 이 해가 가기 전에 되돌아 오겠다고...^^
아, 그리고 정원이 있는 분들은 갖가지 나무와 꽃들을 듬뿍듬뿍 선물 받았습니다.
저도 되돌아와 심느라 한참 걸렸습니다.
홍윤표 선생님, 김희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그렇게 장만하지 마시고..., 도시락 싸들고 모여도 기꺼이 나서겠습니다.
* 최형묵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5-06 21:14)
첨부파일 : 12042800.jpg
언제 이런 훌륭한 정원을 만드셨는지요.
글도 그렇게 많이 쓰시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