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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오오토리(鳳)교회의 가족이 오셨습니다.

이상경 목사, 하야시 히로시 상, 하야시 가즈오 상, 유키 짱 가족...

오자마자 교회학교 예배부터 참가하였습니다.







주일 공동예배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

아, 하야시 상께서는 인사말을 한국어로 또박또박 해주시고,

1930년대 일본군으로 한국과 인연을 갖고 있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이런저런 야채를 뜯어 먹는데,

담뱃잎을 뜯어 먹는 것을 본 한국사람이 그건 먹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던 이야기를

어릴 적 자주 들려 주셨던 모양입니다.

적국의 군인에게도 친절과 아량을 베푼 한국인에 대한 기억으로 두고두고 마음에 품고 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형제를 만났습니다.^^



일본열도와 한반도를 헤매며 서로 찾던 형제들이 50년만에 천안살림교회에서 만났습니다.^^



기념촬영...



꽃샘추위로 찬 바람이 일었지만, 그래도 천안에 왔으니 유관순 기념관으로...





일본에서 오신 분들은 항상 이렇게 한 장면 한 장면을 꼼꼼이 살핍니다.



일본에서는 교과서에서도, 어떤 책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3.1독립운동의 진상을 확인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설마 엄마를 가두어 두고 즐거워하는 패륜은 아니겠지요.



유관순 추모각으로...



방명록 서명... 아빠에 이어 유키짱은 한자로, 그리고 한글로 또박또박 서명을 했습니다.

한글 선생이 누군가요?



대한독립만세! 이 자리에 서면 꼭... 그런데 아예 공중부양을 하신 분이 있군요.

어제 뭘 드셨는지, 추진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유관순 생가에서...



부뚜막 위의 고양이...





오늘 주인공은 아무래도 유키 짱인 듯합니다.





민섭과 유키... 함께 있는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맨 앞장 서신 분은 또 다시 공중부양을 하려는 듯한 태세이군요.



대한독립만세! 그런데 저 남정네는 만세 하는 표정이 아니라 졸립다는 표정이군요.











유관순 기념 교회 매봉교회당...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순대를 먹으며 정을 나누고...





공중부양 묘기를 보여 주신 분은 이마에 뭔가를 붙이고 또 다른 묘기를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아쉽지만, KTX 천안아산역으로...

"헤어지는 게 싫어요", "한국 신간센(KTX) (너무 빨라) 싫어요."

유키 짱이 외쳤지만 아쉬운 석별을 나눠야 했습니다.  


그러나 머지 않아 또 오오토리에서, 천안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