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연구

[성서의 맥 25] 에스라 느헤미야의 개혁

작성자
최형묵
작성일
2006-05-14 16:43
조회
1966
천안살림교회 2005-2006년 주일 청장년부 교육 1

성서의 맥 / 매주 일요일 12:00-30

최형묵 목사


25 (5/14) 에스라 느헤미야의 개혁(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라기는 역대지의 마지막을 장식한 ‘고레스 황제의 칙령’을 되풀이함으로 시작한다. 이 칙령으로 포로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데 에스라기와 느헤미야기는 4회에 걸친 귀환을 전한다.


첫 번째 귀환(538): 당시 귀환민의 지도자는 유다 왕족 세스바쌀(여호야긴 왕의 아들)로 성전재건의 계획하고 기초를 놓았으나 중단


두 번째 귀환(다리우스1세, 521-485): 제사장 예수아와 왕족 스룹바벨의 영도, 예언자 학개와 스가랴의 후원으로 성전재건 사업 박차, 515년 제2성전 완공


세 번째 귀환(아닥사스다 왕 7년, 458): 제사장 겸 서기관 에스라의 주도, 귀환 당시 두루마리의 책을 지니고 왔는데, 오늘날 ‘모세5경’의 원형으로 추정. 모세 율법 중심의 공동체 회복 강조


네 번째 귀환(아닥사스다 왕 20년, 445): 느헤미야의 귀환, 페르시아 고관이었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황을 접하고 귀환을 결심하여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받아 귀환. 예루살렘 성벽 개축, 사회기강과 종교적 질서를 바로 잡음.


에스라기와 느헤미야기는 서로 뒤섞여 있어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 두 책이 전하는 두 사람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그려 볼 때 에스라는 정신적 종교적 차원에서의 개혁을 주도하였고, 느헤미야는 정치적 지도자로서 사회적 개혁(잡혼금지, 안식일 준수, 휴경농법 실시, 부채탕감)을 주도하여 보완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들의 개혁은 유다 내부의 질서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페르시아 제국 질서의 안정화에도 기여하였다. 이들의 활동은 400년대 후반까지 지속되지만, 이후 이스라엘 역사는 160년 마카비 혁명시기까지 짙은 어둠과 혼미에 빠진다.(예언의 종결 / 히브리성서 시대의 종결)



* 다음 주제는 “다가올 종말에 대한 기대”(다니엘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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